엄마순찰대 패트롤맘(patrolmom) 여성가족부 비영리단체 논산시연합대(대장 한신옥) 대원들이 늦은 밤 대중교통이 끊긴 지역에 사는 여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밤 9시 논산여중 앞에 군청색 제복에 교통순찰봉을 손에든 엄마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을 자신의 승용차로 안전하게 집까지 태워다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패트롤맘 논산시연합대 대원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대중교통의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여학생 10명을 선정 받아 수업을 마친 즉시 학교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게 귀가 시키는 야간순찰을 처음 시작한 날이어서 다소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67명의 엄마들로 구성된 엄마순찰대 패트롤맘(patrolmom) 여성가족부 비영리단체 논산시연합대 대원들은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목적으로 여학교를 우선 선택해 매일 하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논산여중 한 교사는 “대중교통이 끊긴 지역에 사는 학생들을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있어 교사 입장에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대원들은 지난해 발대 이 후, 관내 학교를 돌며 아침 6시 40분부터 9시까지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하굣길을 돕고 있으며 야간엔 취약지 등 안전사각지대도 순찰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순찰을 시작하게 된 엄마 대원들이 제복과 장비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과정에 위험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제복, 장비 등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엄마순찰대 패트롤맘(patrolmom) 여성가족부 비영리단체 중앙회(회장 문선이)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지난해 10월 5일 167명의 회원들이 모여 논산시지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귀가 및 교통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