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논산신문 : <속보> 훈련병면회 부활 확정

육군훈련소 4월15일, 전 軍 5월1일 부터 전격 시행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시행계획서를 이인제 의원에게 제출, 시행 배경 등을 설명했다.>

논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육군훈련소 면회제가 부활된다.

29일 국방부는 지난 98년 폐지됐던 신병면회부활제를 부활키로 했으며 논산육군훈련소의 경우 빠르면 다음달 15일부터 면회가 실시되고 전 軍 훈련병에 대한 영내 면회를 5월1일 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일생 인사복지실장은 29일 이같은 시행계획서를 이인제 국회의원에게 제출하고 시행 배경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가 마련한 면회부활 시행계획서에 따르면 육군의 신병훈련이 1차(5주), 2차(3주) 훈련체제로 전환되어 1차훈련 후 면회를 하고 2차 훈련을 하므로 심리안정 등을 통해 2차훈련의 성과 향상이 기대된다고 시행 배경을 들었다.

또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로 과거 면회페지 사유였던 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수용시설 미비, 무질서한 상행위 등 부정적 사항이 해소되는 등 면회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현재 가족관계 변화에 따라 독자가 70%나 되는 현실여건 속에서 입영장병 부모의 신병훈련 수료 후 자대배치 전에 면회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돼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및 군부대 주둔지역 주민들의 요구 또한 계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면회제 부활로 인해 대국민 안보교육 및 홍보 기회로 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회시설 및 공간 부족, 면회오지 않는 병사들의 소외감 등 일부 제한사항은 시설개선과 사용시차 조정, 전우가족 합석주선 등으로 해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인제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11일과 3월 9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두차례 회동을 통해 면회제 부활에 따른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었다.
<길현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