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논산신문 : 임종진 논산시의원(연무,강경,채운)

제6대 논산시의회가 출범한지 9개월 이란 시간이 지났다. e논산신문에서는 <초선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논산시의회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계획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 순서로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항상 빛과 소금의 역할로 논산시 다선거구(연무, 강경, 채운)로 출마해 3,044표(득표율 21.15%)를 획득해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임종진 논산시의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➀ 지난 9개월간의 소견은?

지역발전을 위해 분주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정활동 자체가 다소 생소한 부분이 있어 마음만은 항상 분주했던 것 같다. 의원으로서 해야 하는 업무가 겉으로 보기엔 간단한 것 같지만 정말 많이 배워야하고 연구와 사고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것 같다.

② 그간의 의정활동 주요성과는?

주민숙원사업을 요구받고 그 일을 해결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탑정호 수변 개발과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홍문표 사장을 만나 이를 해결했을 때 당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고, 면회제 부활 확정 또한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③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사업은 무엇인지?

연무읍은 소도읍 육성사업과 마산2리 상습침수마을 정비사업, 국군병원서 연무중앙초 정문까지의 도로확포장 사업, 주거공간 부족으로 아파트 신축, 죽본리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강경읍은 수영장 건립이 가장 큰 사업인데 예산문제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 조속한 예산확보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많은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고 아울러 3개 청사 강경존속과 관련, 3개 청사가 이전할 수 있는 부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한 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또 대흥시장 주차장은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채운면은 아직까지 농로포장이 안된 구간에 대해 농로포장이 조속히 추진돼 농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④ 소도읍 육성사업과 관련, 문제점은 없는지?

소도읍 육성사업의 경우 현재 상징공원과 재래시장 주차장, 마산4거리~제원식품 4차선 도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다른 사업은 현재 예산부족으로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총 예산 237억원 중 시비 117억 원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마산4거리~제원식품 4차선 도로공사 또한 문제가 크다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공사를 하려면 2차선 도로로 보완을 해야지 4차선으로 공사를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공사다. 차량통행과 여러 가지 교통현황 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추진하는 계획 없는 사업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⑤ 시민의 대의기관인 논산시의회가 집행부를 잘 견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현재까지는 견제보다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하고 있다고 본다.

현 시장이 초선이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시장이 일할 수 있도록 가능한 기회를 주고 1년이 지나고 나서 시정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검토한 후 시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능을 부족함이 없도록 견제를 하겠다.

다만, 현 시장의 경우 신규 사업 위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어 전부터 추진해오던 계속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가능하다면, 계속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힘쓰도록 하겠다.

⑥ 향후계획은 무엇인지?

의원으로서 풍부한 자질을 함양하고 도덕성과 양심을 가지고 주민들이 뽑아준 심부름꾼으로서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소신 있게 지역주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지방의원이든 간에 국민을 우선에 두고 생각할 때, 또 풀리지 않는 문제는 직접 시민을 만나서 소통 할 때 지혜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항상 주민을 만나고 주민에게 의견을 구한 후 추진해 나가겠다.아울러 좋은 정책인데 당장 시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현상이 나타나서 추진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해 행복한 논산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민원문제는 차근차근 풀어가야지, 주민들에게 일순간에 해결하겠다고 덤벼들면 현장에서 박수는 받겠지만, 그 결과는 뻔 하다 생각한다.

아직도 지역곳곳에서 낭비성 예산이 자행되고 주민들의 이기주의 역시 예산낭비의 한 원인으로 우리가 넘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⑦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지방의원으로서 한계를 느낄 때가 간혹 있다고 생각한다.

기초의원도 공부하지 않으면 시정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느낀다. 정책 등과 관련, 포괄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정말 어렵다.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도 주민들의 기대와 격려가 있어 버팀목이 되고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의원은 하나의 개체라고 볼 수 있지만, 모든 의정활동은 개인이 아닌 개체로서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의 공과를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공익적인 측면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만큼, 올바른 시각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갈 날을 훨씬 더 많이 남겨 놓은 상황에서 지난 9개월여의 의정활동을 반추해 보면서 스스로 다짐 해본다. 후회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개인적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사람을 섬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의 대표자,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잊지 않고 항상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로 느리지만 결국은 주민 전체에게 이로운 일을 해나가고자 한다.

지역구 현안 문제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 주민 여러분께서 제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⑧정치철학과 좌우명은 무엇인가?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과 ‘소통’이다. 내가 의회에 올 수 있었던 바탕도 현장의 경험이며, 따라서 내가 하는 의정활동도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의정활동을 할 때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

의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의원들이 시민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들어와서 보니 많은 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러한 점에서 생각해보면 소통이란 정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긋나는 의견을 소통을 통해 합의하는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들에게 올바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항상 시민들의 시각에서, 낮은 자세로 정치에 임하고자 함이 단순한 정치상의 구호가 아니라 위에 말씀드린 목표의식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좌우명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에 하늘이 내리는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임종진 의원 : 육군훈련소 근무(1967. 9 ~ 1999. 6 : 원사 명예퇴직), 논산시 명예시장, 논산시연합번영회장, 병영체험축제추진위원장, 견훤왕릉보존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장애인협회선정충남100인봉사인, 맑고푸른논산21운영위원장, 논산시족구협회장, 대한적십자연무읍한마음봉사회부회장, 연무농협감사, 연무읍번영회장, 연무애향회장 등 역임, 현재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 대한민국 보국포장, 무공포장, 미육군 무공포장, 국방부장관 표창, 충남대학교 총장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