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70만에 강경을 찾은 일본인 부부에게 목적지를 친절하게 안내해 일본에서 감사의 편지를 받은 정병석 강경지구대 팀장 모습.>
어린시절 보냈던 강경읍을 잊지 못해 70년만에 찾아온 일본인이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추억속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편지를 보내온 여성은 일본 신주쿠에 거주하는 다카기 마리코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어린시절을 보냈던 강경읍 ‘중앙로’를 찾고자 설레는 기분으로 한국을 지난 4월 5일 방문해 추억속의 장소를 찾았으나 세월이 흘러 변해버린 낯선 이국 땅 인데다 의사소통마저 제대로 안돼 추억속의 풍경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다 정확한 위치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애만 태우다 강경역 주변에 위치한 논산경찰서 강경지구대를 찾았다.
이들 부부가 강경지구대를 찾았을 때 때마침 순찰근무를 마치고 사무실서 휴식을 하던 정병석 팀장은 지구대를 방문한 이들 부부로부터 어린시절을 보냈던 중앙로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지도까지 인쇄를 해주며 이들 부부의 추억의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안겨줬다.
정병석 팀장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간 이들 부부는 정 팀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논산시청 문화관광과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이들 부부가 보낸 편지 내용은 “경찰관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고, 덕분에 보고 싶었던 풍경도 볼 수 있었다며 경찰관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편지내용을 접한 정병석 팀장은 “친절은 청각 장애우가 들을 수 있고 시각장애인도 볼 수 있게 만드는 또 다른 형태의 언어”라고 말해 남을 배려하는 정 팀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