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소나무한정식 효 위안잔치’가 지난 23일 소나무한정식 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넘는 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동주 예총 회장과 연예인 협회에서 마련한 공연으로 흥을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도움을 준 봉하어린이집 강영식 대표와 팔복떡집, 무엇보다 논산여.중고 동문회원들의 즐거운 봉사는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지역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매년 마련하고 있는 소나무한정식 대표 이동영, 김성자 부부의 지역 봉사는 누가 봐도 남다르고 진심어리다.
천여 명이 넘는 노인들을 대접하고 일일이 챙기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꽃이 행사 내내 가시지 않는 모습에서 참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끓여낸 국수가 1천여 그릇이 넘고 음식을 마련한 비용만 해도 800여만 원이 넘지만 이들 부부는 항상 부족함에 아쉬워하며 더 풍성한 다음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소나무한정식 대표 이동영, 김성자 부부>
10여 년 전부터 지역을 위한 크고 작은 봉사를 펼쳐온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혼자 만에 힘으로 행사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더 알찬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됐다며 모든 노고를 도와주신 분들께 돌렸다.
무엇보다 힘들수록 더 환하게 웃음꽃을 피우는 이들 부부의 얼굴을 보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길현율 기자>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