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공포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에 따라 올 7월부터 하수도 사용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논산시는 올 1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던 하수도 사용요금을 지방공공요금 안정대책에 의해 6개월간 미뤄오다 7월 1일부터(6월분 사용료) 38% 인상키로 했다.
이는 2004년 책정된 요금으로 적자운영과 시비부담, 하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지난 2010년 12월 30일 하수도 조례 일부개정 공포에 따라 올 6월 분 사용료부터 적용 된다.
하수도 사용료는 오. 폐수로 인한 수질환경을 배출자 대신 자치단체가 하수관로.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확충 설치하여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원가대비 60%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7년여 동안 동결돼 왔다.
현재 관내 하수도 사용료 적용 세대수는 1만 3,464세대, 상수도는 1만8천세대로 상수도 사용료 또한 올 하반기를 전. 후로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시 관계자는 “원가 절반 수준으로 동결돼 온 수도 요금으로 적자 운영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이며 요금 자체가 저렴했던 만큼 체감 인상률은 크게 부담돼지 않을 것”이라며 “상수도 요금 인상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같은 맥락으로 볼 때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 일부 인상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하수도 사용량 측정을 위해 봉인된 계측기를 고의로 훼손할 경우 사용조례 규정에 의거 즉시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최근 6개월 중 최대치에 해당하는 월 하수량을 적용해 부과됨을 당부했다. <길현율 기자>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