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시 현재 도로, 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 29건, 사회시설 65건, 교량 2개소, 소하천 2개소, 수리시설 25개소, 침수 9동. 하우스 73ha, 시설채소 73ha, 벼 침수 220ha 등
주말 연휴동안 내린 폭우로 논산시내 곳곳이 물난리를 격고 있다.
10일 충남도내 평균 강우량은 115.6㎜, 최고를 기록한 계룡시(322㎜)를 비롯해 호우경보 발효된 논산, 계룡, 공주, 금산, 부여. 연기, 서천 등지의 도로는 물론 시장,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겨 물 빼기 작업이 한창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하루 누적강수량만 오후 2시 기준 대전 130㎜, 계룡149.5㎜, 논산 178.5㎜, 부여 77㎜, 청양 84.5㎜, 공주 55.5㎜, 금산 15.5㎜ 등이 내렸다.
하지만 쉬지 않고 내리는 폭우로 정확한 피해 상황조차 집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교천 범람으로 인근 주택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 상황은 논산시 중교천이 거의 범람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주택과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장 5대가 모두 가동 중이고 소방서 등 행정력이 투입돼 오후 5시 현재까지 침수된 주택 및 상가의 물 퍼내기 작업이 한창이다.
논산 대교 하상주차장은 흔적 없이 사라진지 오래고 아직 차량이 통제되지는 않고 있지만 범람수위까지 차오르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논산소방서는 10일 하루 동안 취암동 대화아파트 인근 2톤, 강경 대흥리 공판장 1톤, 강경 중앙리 인근 주택 13톤 등의 물을 퍼내고 상월면 대우리 토사유출 현장에 출동해 정비작업을 펼쳤지만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인력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10일 오후 5시현재 대교다리도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또 논산시에 오후 4시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도로, 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 29건, 사회시설 65건, 교량 2개소, 소하천 2개소, 수리시설 25개소, 침수 9동 등이며 무엇보다 하우스 73ha, 시설채소 73ha, 벼 침수 220ha 등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논산을 비롯한 충남지역에 11일 자정까지 시간당 30~50㎜씩 최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난 수준 이상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길현율 기자>
<10일 오후 5시 현재 대교하상주차장> <10일 오후 6시 폭우로 잠긴 연무읍 금곡 4리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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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