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서 10일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관내 농가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호우특보가 내린 기간동안 논산시에는 10일 23시 기준 성동면 290mm 등 평균 240.5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논산시는 성동 시도1호, 연무리도 205호 등 2개소 사면 유실, 하천제방유실 2개소 등 공공시설 29건을 비롯해 중교천 수위 상승으로 대교동 일원에 주택침수 9동 등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08시 현재 성동, 광석, 노성, 상월, 부적, 연산, 채운면, 지산.관촉동 등 지역에 벼 침수 482농가 405ha, 수박, 토마토, 상추, 메론 등 시설채소 237농가 193ha 등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성동면 일대의 피해는 거의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일대에만 350농가 330ha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개척. 원남리를 중심으로 벼 침수가 250농가(230ha), 수박시설 35농가(40ha), 토마토시설 40농가(30ha), 상추 25농가(30ha)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주택 침수로 5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집계는 11일 오후 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논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6시 40분을 기해 비상대응을 시작으로 탑정호 방류에 따른 모든 배수 펌프장을 가동하고 읍면동장, 재해담당 공무원 정위치 근무지시, 마을 방송을 통한 폭우시 농경활동 자제 홍보, 연산천, 노성천 등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길현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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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