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논산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 이란 시간이 지났다. e논산신문에서는 <초선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논산시의회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계획 등을 소개한다.
그 두 번째 순서로 총 13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을 선출하는 논산정치 1번지서 민주당 후보로 파란을 일으키며 최고득표로 영광의 1위를 차지하며 논산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김진호 의원(49)이다.
김 의원은 논산시 나선거구(강산, 관촉, 내동, 대교, 덕지, 등화, 반월, 부창, 지산, 화지, 취암, 부적면)서 4,070표(득표율 18.98%)를 획득해 압도적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의원은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민원문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감사 자료를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해 집행부를 긴장시키며 가장 눈에 띄게 주목받은 김 의원은 평소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 항상 술을 마시는 편이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논산시가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만의 의정활동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구선생님께서 좋아하신 시로도 유명한 서산대사의 시 “눈 쌓인 들판을 지날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라는 의미를 지닌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김 의원의 모습에서 겸손함과 함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신 또한 엿보였다.
참된 우정으로 똘똘 뭉친 절친 들이 유독 많아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고 즐겁다는 김진호 논산시의원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을 상세하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논산정치 1번지서 최다득표 당선, 현장위주 의정활동 주민신뢰 ‘짱!’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시 꼼꼼한 자료 준비로 집행부 긴장 ‘호평’
- 주민숙원 90%이상 해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약속’
① 지난 1년간의 소견은?
먼저 논산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e논산신문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부분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뜨거웠던 초여름 햇볕을 벗 삼아 한 길만 바라보고 노력한 결과 논산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1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도 바쁘게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치열했던 선거전에서 주민들에게 내세웠고 스스로도 다짐했던 것들이 얼마나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되새겨 볼 때 반성할 부분 또한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선 의원으로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주민과 약속했던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두발로 뛰어 다니며 주민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 또한 의원들을 보는 관점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높은 관심과 함께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더욱 열심히 발로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정치의 문제와 씨름하며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을 위해 그동안 쌓아 온 저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오늘 보다 나은 내일, 형식 보다는 내용, 말 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자고 스스로를 채찍질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회 특성이 개인의 의지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데다 표결까지 갈 때도 있어 개인의 역량보다는 전체의 뜻이 모아지는 경우가 있어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6대 논산시의회 의원 중 가장 젊은 의원으로서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부지런함으로 논산의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②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는?
먼저, 지난 4월 26일 제133회 논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통과된 논산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됐던 것을 이혁규 의장과 김형도, 임종진 의원과 함께 발의해 가결 시키는 이변을 연출한 것입니다.
축산농가 쪽에서는 심하게 반발했지만, 시민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대형 축사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잘했다고 판단하며, 개인적으로 행정자치위원들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조례안 통과를 계기로 앞으로 논산시 축산업의 친환경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논산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정당정파를 초월해 시민의 환경권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기에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논산오거리의 꽃 화분을 없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깨끗한 오거리 만드는데 힘썼습니다.
아울러 부영아파트 후문 놀이터 부근에 숲을 이룬 나무로 인해 그곳이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함에 따라 나무를 없애 주민들의 민원문제를 해결했고, 향후 이곳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군사박물관에서 피뢰침 설치로 예산이 올라왔을 때 책정된 예산으로는 도저히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돼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담당 공무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정확한 예산을 다시 세울 것을 지적함과 함께 대안까지 제시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복지회관 내에 위치한 탁구장에 헬스시설이 같이 있어 헬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분들이 낯을 가리는 이유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탁구장과 헬스장을 분리시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부족한 탁구대 2대를 보충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바닥이 시멘트여서 땀을 흘리면 미끄러워 부상의 위험이 있어 노인 분들이 편하게 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예산을 새롭게 책정해 마룻바닥으로 공사를 추진해 이달 안에 완료될 예정이어서 탁구장을 이용하는 노인 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비록 1년이란 짧은 의정활동 이었지만, 주민숙원 사업을 90% 이상 해결했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③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사업은 무엇인지?
먼저, 취암, 부창, 부적 선거구는 논산 인구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인구밀집 지역입니다. 실내체육관과 장애인회관은 전부터 거론된 사업입니다. 아울러 문화와 관광, 예술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자영업자가 다른 선거구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경우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데 사실 혜택 받는 것은 전무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논산시내 소규모 사업자(식당, 옷가게 등등)의 경우 신용불량자가 많습니다.
논산시에서 이런 분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논산에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해 현재 충남도청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④ 시민의 대의기관인 논산시의회가 집행부를 잘 견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사실 올해까지는 전 집행부가 해왔던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집행부를 견제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아닌 것은 목소리를 높여 반대하고 지적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견제와 균형을 전제로 한 협력의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의원 각자와 의회가 오직 주민의 대변자로서 더 엄정하게 일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를 이끌고 변화시켜갈 때 의회의 위상과 바람직한 관계도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⑤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사실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있는 만큼, 동료 시의원과 송덕빈 도의원 등과 함께 관내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성모의 마을 목욕봉사를 12년째 하고 있습니다. 평소 목욕봉사를 하면서 논산시에 이런 시설을 해놓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현재 어르신을 위한 목욕봉사차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욕조 2개가 설치된 차량을 확보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래서 중풍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이 충분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꼭 임기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하수처리장 슬러지 및 고도처리 시설 설치사업과 관련, 논산에 설치하는 것이 국내에서 처음 하는 것이어서 모험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면에 성공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오는 10월 준공하고 난 후 결과를 자세하게 지켜보고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크고 작은 민원문제를 적극 수렴하고 관내 큰 현안사업들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입니다.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대교 4통 수해현장에서의 모습.>
⑥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리더의 역량은 부족하지만 평소 하고 싶은 일을 해서인지 의원생활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물론 시민을 위해 하는 의정활동이기에 짜증도 안 나고 즐겁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함께 가까운 친구들이 큰 도움을 안겨줘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김진호 의원! 정말 열심히 잘했어”라는 칭찬의 소리와 함께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소리를 반드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김진호를 최다 득표로 만들어 주셨을 때 저 또한 믿지 못할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성원해 주신만큼, 초심 잃지 않고 제 자신을 다독이며 남은 3년의 임기동안 논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의 한마디 의견과 말 속에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지만 여러분께서 제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끔한 가르침으로, 때로는 뜨거운 격려로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심부름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주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희망합니다.
▶ 김진호 의원 프로필: 학력 - 논산반월초등학교 졸업(31회), 논산중학교 졸업(28회),강경상업고등학교 졸업(58회), 건양대학교행정대학원 경영관리자과정 수료(1기), 한민대학교 중퇴 / 경력 - 논산시취암동소대장 및 협의회장, 사회단체 논산시향토동호회 초대. 2대회장, 논산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위원, 논산시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 논산시 취암동 청소년 지도위원, 논산발전시민회의 이사, 마약.향정 신성 의약품 대마 명예 지도원, 1회 환경보전 자전거타기 대행진 개최 대회장, 논산전화국 부여중심 통합반대 준비위원장, 논산시청소년수련관 수탁법인 선정 심사위원, 논산시 취암동 재향군인회 회장, 논산시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원, 논산시 취암동 주민자치위원 역임 / 현직 - 논산시 태권도협회 부회장, 논산시 체육회 이사, 논산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논산.계룡시 재향군인회 총무이사, 논산시의원 (행정자치위원회) / 정당경력 - 17대 국회의원 양승숙후보 보좌,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논산시 당원협의회장,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 충남도당 논산시 당원협의회 나눔운동 본부장,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윤리위원,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지방선거 기획위원,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제 1기 정치아카데미과정 수료,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교육연수위원, 평화경제포럼 충청남도 기획실장, 17대 대통령선거 통합신당 논산시 정당소장, 18대 양승숙 국회의원후보 선거사무장, 논산.계룡.금산 민주당 운영위원.대의원 등이다.<발행인 장병일>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