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면 대우리에 위치한 축사 건물이 계속되는 장맛비로 토사가 유출돼 피해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상월면 대우리 235-1번지와 산 19-11번지 등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2008년 공사업자 김 모(48)씨가 논산시로부터 토사채취허가를 받아 무분별하게 토사를 채취했기 때문이다.
축사에서 거주하는 박 모(57)씨와 그의 부인은 장마 기간 동안 축사 붕괴를 우려하며 밤새 뜬눈으로 공포감에 떨었다고 하소연 했다.
이번 폭우로 축사 주변은 경사면의 토사가 유실돼 축사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축대가 밀리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다.
이처럼 축사붕괴의 위험이 높은 이곳은 지난 2009년 여름 장마 때도 업자 김 모 씨가 부실공사와 함께 불법토사채취 및 반출행위로 절개경사면이 무너지면서 상당량의 토사가 유실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유실된 토사가 인근 토지로 유입되면서 토지 소유자들이 큰 피해를 우려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차례 피해예방 대책을 촉구했지만, 업자 김 모 씨는 주민들의 피해대책 요구를 묵살했다.
또 업자 김 모씨는 토사 채취대상 토지들을 인접도로보다 높게 성토하고 나무식재와 하수처리 등을 규정에 맞게 설치해 산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마무리 공사조차 소홀히 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특히, 이번 폭우로 경사면 일부구간이 비로 인해 휩쓸려져 내려가고 물골이 생기는 등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해당지역 일부 시의원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며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