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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18일 11시34분 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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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산하 예술인협회 갑질 '파장'
불만 제기한 임원들 절차 없이 임의대로 제명


최근 인근 지역 예술단체의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의 문제가 지역 문화예술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논산 예총산하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심 모 회장 의 독단적인 갑질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연예예술인협회는 논산출신 연예예술인 35명이 등록된 사단법인 단체로 논산시의 각종 행사는 물론 자체 행사 등 다양한 문화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하지만 올 3월에 새로 취임한 심 모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과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정에 불만을 터트린 일부 임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임원들에 따르면 심 모 협회장은 취임 이후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내역을 임원과 회원들에게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행사도 회의를 거친 내용을 벗어나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임원들을 임의대로 제명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행사 진행시 보조금은 물론 찬조금에 대해서도 절차를 무시한 채 개인 임의대로 운영해 의혹마저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취재결과 사업의 모든 관리를 맡은 재무는 지금까지 사업운영에 관련된 협회 통장은 본적도 없고 단지 회원들의 회비를 관리하는 통장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심 모 회장은 회의석상에서조차 자신이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통장은 전혀 없고 재무가 전부 가지고 있다고 완강하게 부인 했다.

이후 취재가 시작되자 심 모 회장은 사업 보조금 통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고 시기를 놓쳐서 지금까지 재무에게 넘겨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의혹을 제기하기에도 충분해 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불만의 고름이 터진 것은 지난 8월 연예예술인 협회 주관으로 열린 한여름밤의 콘서트에서다.

당초 회원들의 야유회비용을 시민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대체 하기로한 회의 결과를 무시한 채 심 모 회장은 시 차원의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큰 규모의 행사로 강행한 것이다.

당연히 일부 금액은 시민공원 버스킹 공연비 명목으로 시에서 200만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논산출신 단체 소속 가수들과 무대, 음향 등 대부분은 기부 형태로 진행됐지만 외지 가수들과 사회자 등은 모두 비용을 지불한 것이로 전해지고 있다.

외지 초청 연예인들을 배려해 모든 진행순서 등은 그들에게 맞춰지고 운영은 엉망이 되자 회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당연히 행사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지 조차 임원들과 회원들도 몰랐던 것이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한 임원들을 지난 101일 월례회에서 회원들의 동의와 당사자들의 해명조차 없이 협회장 개인 권한으로 제명시켰다.

그것도 어떤 회원은 준회원으로, 어떤 임원은 회원자격까지 박탈하는 등 개인 모임에서조차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 사단법인 단체에서 벌어진 것이다.

당시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심 모 회장은 회장 임기 내 문제가 있는 임원들은 자기 마음대로 제명시킬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STN은 여러 가지 정황을 접하고 취재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른 예총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 요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정보공개 조차도 일부 문제를 제기한 임원들 때문이라고 몰아 부치는 정황도 찾아볼 수 있었다.

논산 협회의 정관이 있음에도 중앙의 정관을 제시하며 협회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를 제시했지만 해당 임원들이 논산협회의 정관을 제시하자 자신은 정관이 있는 줄도 몰랐고 프린트만 하면 나오는 정관을 빌미로 직인을 도용했다고 고발하겠다는 엄포까지 놓았다고 전했다.

사단법인이라는 단체의 운영에 대해 숙지조차도 못한 무능력인지 일면서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화풀이인지 일수는 없지만 이 조차도 취재가 시작되자 회원들이 내 의견을 따라주지 않아 권한 밖의 월권을 행사 했다며 회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 찬조금 등을 협회통장을 통해 운영하지 않은 점 등도 인정했지만 회원들에게는 구두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붉어지자 시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약속했던 공연비용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을 보여 의혹만 더 무성하게 하고 있다.

이런 협회장의 갑질 운영에 대해 산하 단체들을 관리하는 예총의 관리소홀의 책임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지만 예총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전반적인 대안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가 된 협회 외에 논산 문화예술 단체 공연 행사에 따른 운영비 횡령 및 유용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진실규명이 절실한 실정이다. (자세한 보도 내용은 10월 20일자 KT올레TV 채널789 STN뉴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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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현율 (webmaster@enonsa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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