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충청권 대통합이 8일 현실로 이어졌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그리고 이인제 의원은 8일 오후2시 국회 선진당 대표실에서 통합선언문을 발표하고 충청권대통합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이번 대통합이 기존 선진당과 국중련 통합 이후 이인제 의원을 입당시키는 차원을 벗어나 당대당 그리고 이인제 의원의 3자 통합 형식으로 마련돼 이 의원이 충청권 맹주임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켰다.
이날 통합을 시작으로 충청권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낼 변웅전, 심대평, 이인제 의원은 통합선언문을 통해 “거대 양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낡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 지역주위에 몰두하면서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일삼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희망을 잃게 했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 나겠다”고 전했다.
또 “충청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 지지를 고르게 받을 수 있는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인제 의원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만큼 이번 대통합을 통해 더욱 결속이 강화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 제3의 정치 세력을 만드는데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당과 국중련, 이인제 의원은 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구성, 이달 말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당헌과 정강정책 등은 자유선진당의 현행 당헌 등에 기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길현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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