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서장 김화순)는 지난 9일 할머니댁에 놀러온 조카를 데려가 망을 보라고 시키고 도둑질을 한 혐의(특수절도)로 조 모(41)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 이다.
조 씨는 지난 1월 2일 저녁 11시경 친형의 아들인 중학교 3학년 J군(16세, 중3학생)을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 사무실에 데려가 망을 보라고 시킨 뒤 유리창을 깨고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 있던 5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조카 J군은 친구를 데리고, 같은 사무실에 삼촌에게 배운 같은 방법으로 침입해 현금 50만원을 홈쳐 달아났으나 주변에 있던 CCTV 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나이가 많아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생활비가 없어 생활이 어려워지자 최근까지 근무했던 회사를 쉬운 범행 장소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 씨와 조카 J군, 친구를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길현율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www.enonsan.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