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기업하기 나쁜 도시 선정과 함께 행복, 주거상태는 물론 대부분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연이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센터장 김병섭 교수)와 중앙SUNDAY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의 크기를 비롯한 8개 부문의 생활 만족도와 16가지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논산시의 경우 ‘행복한 논산’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논산시의 행복도는 230개 지자체 중 18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적잖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상태 만족도 또한 175위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충남 전체 15개 시.군 중 에서도 12위인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시민 행복의 척도인 주거상태 만족도는 이보다 더 심해 전국 186위, 충남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논산시가 홍보해 온 기업유치 등의 실적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는 무관하고 대부분의 사업이 건설, 도로에 치중하는 구시대적 토목사업이었음을 이번 결과로 입증된 셈이다.
아울러 주거상태 만족도가 최하위에 머무른 것은 기업유치 등에 따른 주거대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 서민층의 전세난을 심화시킨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를 강조하던 논산시 행정의 모순을 지적하듯 건강만족도는 역시 최 하위권인 165위로 조사됐으며 보육여건 만족도도 155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민선5기 주력 사업으로 힘써왔던 문화 부분에서도 여가시설 만족도 175위, 문화 활동 여건 만족도 104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논산시가 모든 부분에서 수상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수상실적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까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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