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8년을 맞은 논산사랑·교육사랑·우리가락 사랑 논산교육풍물 두드림(대표 윤여진)의 제17회 정기공연 ‘2020 생명살림 코로나 물림굿’ 행사가 비대면 방식으로 거행됐다.
이번 ‘물림굿’은 역병이 마을에 들어오지 말게 막아달라는 대동굿으로 코로나 대유행의 먹구름을 생명 살림의 흐벅진 박동으로 걷어내겠다는 의미로 신명 나는 풍물공연을 펼쳤다.
논산중앙초등학교와 벌곡면 덕곡리 나눔터, 한국지속가능문화교육센터 등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17일에는 논산중앙초 풍물동아리 구르뫼는 ‘웃다리 사물놀이’를 논산우리두레풍물 ‘논산두레풍물’, 논산교육풍물 두드림 ‘비나리’ 등을 선보였다.
또 18일에는 윤여진 대표의 시 ‘내 사랑 풍물에게’를 윤숙희 시낭송가가 낭송을 했고, 논산교육풍물 두드림은 ‘설장구’와 ‘금회북춤’을 선 그리기는 ‘삼도사물놀이’를 공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또 죽임의 상징인 코로나를 물리치겠다는 다짐으로 온갖 우주 생명의 회복을 발원하는 한마당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윤여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8년 동안 ‘풍물은 그렇게 치는 거야!’ 하시면서 한결같이 두드림 풍물을 성원해주신 전국각지의 여러 두드림 벗들에게 진심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분들과의 연대와 소통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평화대동 세상을 지향하는 진짜 풍물을 밀고 올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 동영상은 오는 25일부터 ‘두드림’ 이웃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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